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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자막뉴스] "아빠와 함께 병문안 가다..." 안타까운 붕괴 사고 희생자들 사연 / YTN

2021-06-11 13 Dailymotion

광주 조선대병원 장례식장. <br /> <br />사고로 목숨을 잃은 31살 김 모 씨의 시신이 안치된 곳입니다. <br /> <br />5자매 가운데 막내인 김 씨는 최근 암 수술을 하고 입원 치료를 하던 어머니를 만나러 가던 길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함께 간 아버지는 김 씨 바로 앞자리에 타고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[황옥철 / 故 김 모 씨 형부 : 어머니께서 갑상선암 수술을 하신 지 얼마 안 되셔서 요양병원에 계신 데 거기 가다가 그런 거예요. 뒷좌석 내리는 문 앞쪽에 아버님, 뒤쪽에 처제….] <br /> <br />같은 순간 사고를 당해 정신을 잃을 만큼 심하게 다친 아버지는 의식을 되찾자마자 딸부터 찾았습니다. <br /> <br />팥죽 집을 운영하는 부모를 가까이서 챙기면서 수의대 편입을 준비하던 착하고 똑똑한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막내딸입니다. <br /> <br />[황옥철 / 故 김 모 씨 형부 : 그냥 엄마 아빠한테 살갑게 잘하고 집안일 잘 도와주고 공부 열심히 하고….] <br /> <br />학교에서 집으로 오던 고등학생 김 모 군은 집을 고작 두 정거장 남기고 변을 당했습니다. <br /> <br />30분 전 출발을 알리던 전화가 마지막 통화였습니다. <br /> <br />생때같은 아들을 잃은 어머니는 울음을 멈추지 못했고, 큰아버지도 안타까운 마음에 말을 잇지 못합니다. <br /> <br />[김정필 / 김 군 큰아버지 : 아빠하고 30분 전에 집에 간다고 통화해놓고 소식이 안 돼버린 거지…. 두 정거장만 가면 집이에요. 착하고 싹싹하고 아버지는 저놈만 보고 살지….] <br /> <br />아들 생일상을 차린 뒤 일터로 가다 사고를 당한 60대 여성. <br /> <br />코로나19 백신을 맞은 어머니가 걱정돼 만나고 오던 50대 딸. <br /> <br />소중한 일상을 지키며 살아온 사연마다 듣는 사람의 울음을 삼키게 합니다. <br /> <br />어처구니없는 사고에 짧은 생을 마친 희생자들. <br /> <br />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지면서 슬픔을 더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: 이윤재 <br />촬영기자 : 전기호 김경록 문한수 <br />자막뉴스 : 이하영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10611143507096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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